국내 라이브 커머스, 올해 상반기 누적 조회수 32억회 돌파!

- 라방바 데이터랩 ‘2022 상반기 라이브 커머스 시장 분석’ 발표

올해 상반기 국내 라이브 커머스 누적 조회수가 32억회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라이브 방송은 13만 8천여회 실시되었으며 누적 거래액은 3,500억원을 넘겼다. 이는 하루에 약 1,800만명이 라이브 방송을 시청한 꼴로 온라인 커머스 산업에서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라방’(‘라이브 방송’의 줄인말)의 인기를 엿볼 수 있었다.

라방바 데이터랩은 2022년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 간 수집된 라이브 커머스 데이터를 정리하여 ‘2022 상반기 라이브 커머스 시장 분석’을 지난 21일 발표했다. 이 발표에서는 라이브 커머스 시장 규모와 플랫폼, 상품 카테고리 별 현황을 다루었다.

라방바 데이터랩은 네이버, 카카오, 11번가 등 15개 플랫폼에서 매일 약 1,000개 이상 방송되고 있는 라이브 커머스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여 랭킹과 통계로 보여주는 웹 서비스다. 온라인 판매자와 MD를 위해 방송 정보, 매출액, 조회수, 판매량, 판매 상품, 전환율, 인구 특성 등 라이브 커머스와 관련된 모든 지표들을 추정하여 수치로 제공해왔다. 자체 개발한 매출 및 판매 추정 알고리즘과 데이터 수집 시스템으로 올해 상반기 13만 8천여회의 라이브 방송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었다.

가장 거래액이 높았던 달 5월… 최다 라이브 방송은 6월

라방바 데이터랩은 올해 상반기 중 5월이 가장 높은 거래액을 기록했다며 가정의 달을 맞은 각 브랜드 및 판매자들의 다양한 할인 행사와 이벤트를 원인으로 꼽았다. 가장 많은 라이브 방송이 송출되었던 달은 6월이었다. 여름을 맞아 휴가여행상품과 계절가전의 라이브 방송이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네이버 쇼핑 라이브’,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 및 방송횟수 1위

네이버의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인 ‘네이버 쇼핑 라이브’가 거래액과 방송횟수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거래액을 기준으로 네이버는 약 2,20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거래액 중 63%를 차지했고 그 뒤는 현대홈쇼핑의 ‘H몰’과 CJ그룹의 ‘CJ온스타일’이 이었다. 방송횟수에서도 네이버는 약 11만회의 라이브 방송을 송출하며 무려 8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쿠팡의 ‘쿠팡 라이브’와 주식회사 모비두의 라이브 커머스 솔루션인 ‘소스라이브’가 그 뒤를 이었다.

최고 매출액 카테고리 ‘생활/건강’, 보건마스크 등 ‘건강관리용품’ 인기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판매된 전체 상품 중 최고 매출액을 기록한 카테고리는 ‘생활/건강’이었다. 생활/건강의 세부 카테고리 중에서도 KF94, KF80 등 보건 마스크를 포함한 ‘건강관리용품’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생활/건강의 뒤를 이어 ‘디지털/가전’, ‘출산/육아’, ‘화장품/미용’, ‘식품’ 순으로 높은 매출액을 보였다. 세부 카테고리에서는 ‘여성의류’, ‘남성의류’, ‘스킨케어’, ‘건강관리용품’, ‘여성가방’ 순으로 매출액이 높았다.

이번 발표는 고속 성장 중인만큼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는 라이브 커머스 산업에서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성공적인 라이브 커머스를 위해서는 플랫폼, 판매 시간, 상품 카테고리 등 다양한 변수들이 트렌드와 함께 고려되어야 하는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근거가 바로 데이터라는 것이다. 특히 브랜드 또는 판매자는 라방바 데이터랩을 적절히 활용하여 판매 전략을 보완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라이브 커머스의 성과를 더욱 향상시킬 것을 제안했다.

라방바 데이터랩 운영사 ㈜씨브이쓰리 양진호 대표는 “금번 발표가 라이브 커머스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께 인사이트를 드리는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라방바 데이터랩이 브랜드와 판매자님들께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